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1일 양평군 양서2터널 앞에서 열린 ‘수도권 제2순환선(조안∼양평) 개통식’에 참석해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화도∼양평)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와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총 사업비 7천859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17.6㎞, 왕복 4차로로 건설했다.

이번에 개통한 조안나들목은 착공 당시 계획에 없었으나 시와 지역주민들이 관계 부처에 25회에 걸쳐 지속 건의한 사항이다. 주광덕 시장도 국회의원 시절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설득해 2018년 5월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조안나들목 개통으로 주말 상습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45호선과 6호선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더욱이 조안면의 물의정원, 다산생태공원, 실학박물관, 운길산, 수종사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리라 기대된다.

나머지 화도∼조안 구간 4.9㎞는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와 함께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 시장은 "교통망 확충은 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부분으로, 민선8기 핵심 현안과제 중 하나"라며 "남은 수도권 제2순환선(포천~화도)과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군도 8호선(차산~삼봉) 등 남양주 안팎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