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국 난징(南京)시에서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31일 ‘부천시 평생학습센터’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이번 방문단은 판 동비아오 난징시 교육국 부국장을 비롯해 난징시 오픈대학 부총장, 난징문학창의도시진흥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부천의 우수사례로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과 국제적인 학습도시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찾았다.

이날 김선실 시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새로운 100년, 공간혁신·참여혁신·내용혁신’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부천의 평생학습 성과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발표에서 "부천시는 2016년 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에 가입하고, 지역 간 학습 격차를 줄이고 일-학습-삶을 연계하기 위해 퇴근학습길, 학습반디, 부천인생학교 등 각종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더구나 올해는 학(학교)-민(기업)-관(평생학습센터)이 연계해 다양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연계와 사회 공헌을 고민하는 평생학습 재도약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 동비아오 부국장은 ‘삶의 방식이 곧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난징시의 평생학습 현황과 유네스코 GNLC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취지를 전했다. 

판 동비아오 부국장은 "난징시는 2002년 5월 학습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국 최초로 평생학습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 말 기준 37개의 노인대학에서 4만7천명의 시니어가 학습 중인 교육·과학·문화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23년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난징 시민   모두가 다양한 형태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배 시 평생학습팀장은 "국내·외 많은 평생학습도시 중에서 특히 부천시를 방문해 준 난징시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부천시의 사례가 난징시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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