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색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녹양지구 ‘군마근린공원’에 대한 도시 숲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도 도시 숲 리모델링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9억3천800만 원(도비 2억8천100만 원·시비 6억5천7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

군마근린공원은 녹양동 406-3번지 일원에 위치한 지난 2009년에 조성된 도시공원이다. 경원선, 국도3호선 및 아파트가 맞닿아 있고 각종 시설 노후화로 정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사업을 통해 레인가든, 안개정원, 잔디광장, 모험놀이시설, 운동시설을 새롭게 설치한다. 특히 생태적 기능 복원과 함께 경관성과 활용도를 높여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시 숲 리모델링은 회색 구조물로 채워져 도심 속 공원에 소음감소, 공기정화, 심리적 안정감 등 보건휴양 기능과 도시 생태계를 보전하는 기능을 함께 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름 한 낮의 평균기온을 낮추고 평균습도를 높여 도시 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시켜준다.

김정일 공원과장은 "도시 숲 리모델링사업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비우는 데 속도를 내고,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공원을 만들겠다"며 "남녀노소 즐겨 찾는 복합적 여가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