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아이스팩 순환사업을 운영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관내 아파트 재활용 배출 장소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사진>을 설치해 재사용 가능한 젤형 아이스팩만 수거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선별·세척·소독·포장 과정을 거쳐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다시 제공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업의 일환으로 한 번 사용한 아이스팩을 단순히 버리는 게 아닌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스스로 시행하는 분리배출 활동을, 소상공인에게는 아이스팩을 구매하는 비용 절감을, 군은 쓰레기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한다.

아이스팩 순환사업은 6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며, 아이스팩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시장상인회에 신청하면 된다.

전진선 군수는 "주민 스스로 시행한 분리배출이 자원순환활동으로 이어지는 아이스팩 순환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자원순환활동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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