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춘역1979 가요제가 열린 지난 2∼3일  1만 여명의 행락객들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청평에 모였다. 

가평군은 청춘역1979 페스티벌로 기성세대에게는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음악적 본능을 자극하고자 축제를 기획했으며,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지도를 제작 배포하고 농산품 판매부스 운영, 플릿마켓·배달존 운영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총 480팀이 신청해 축제 분위기를 예열했으며, 100만 유튜버  ‘조매력’이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480개 팀 중 32팀이나 본선에 진출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밴드, 국악, 재즈, 힙합, R&B 등) 공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이번 무대의 우승자인 채인케이(chae in k)는 파워풀한 발성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자작곡인 ‘by me’를 불러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인케이는 우승 인터뷰에서 "여러 운이 겹쳐서 얻은 결과인 것 같고 더 열심히 할 원동력을 얻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강변가요제 출신의 유명가수의 축하무대도 예선무대 대미를 장식했다. 첫날엔 허스키하고 시원한 음색의 가수 박혜경과 특유의 창법으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 김필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튿날엔 마음을 울리는 가수 이상은과 ‘신호등’, ‘가을타나봐’ 등의 가수 이무진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음악역1939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 관련한 소식은 음악역1939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카오톡 음악역1939 채널에 친구로 등록하면 편리하게 개인 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추가 문의 사항은 뮤직빌리지TF팀(☎031-580-4321)으로 하면 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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