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지난 5일 한국환경공단과 실무협약을 체결하며 하수처리장 이전·증설을 본격화한다.

시는 4월 환경부 산하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5월 해당 시설이 들어서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시행 주체, 시행 방식, 사업비 산정·분담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이번 실무협약은 하수처리장 이전·증설을 위한 본격 절차가 시작됨을 의미한다. 시는 곧바로 한국환경공단과 ‘건설공사 기본계획·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연말 환경부에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는 즉시 경기도에 ‘대형 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상정해 기간을 단축할 예정인데, ‘건설공사 기본계획·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은 경기도 심의를 위한 준비 과정 중 하나다.

시는 준공기일을 최대한 단축하고자 일반적으로 단계별로 순차 진행되는 과업을 동시 추진해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실무협약에서 두 기관은 ▶위탁에 따른 수수료 ▶시설물 인계인수 방법에 합의하고, 관내 공동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준공기일 단축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 실무진들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법과 사업기간 단축 실행 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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