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농업인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비롯한 3건의 사업이 ‘2023년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알렸다.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속가능한 도민참여형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3월 20일부터 공개모집했으며, 12개 시·군에서 25개 사업계획을 응모했다. 이 중 파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의 16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도는 총 사업비 45억 원 중 약 30%인 15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파주시에서는 3개 단체(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 파주상공회의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도비 2억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사업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의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발전소 구축’ ▶파주상공회의소의 ‘파주형 상공그린에너지 태양광 제1호 발전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의 ‘파주 심학산공원 주차장 햇빛발전소 건립’이다.

이 중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발전소 구축’은 파평면 덕천리에 위치한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업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모델이다.

각 단체는 전력 판매 수익 일부를 청년농업인 양성, 신규 소상공인 교육, 어린이 에너지 교육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6월 중 시의회에서 공유재산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2월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의 빠른 사업 개시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객현1리, 금파1리, 해마루촌 3개 마을이 총 807㎾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청했으며, 이달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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