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행복정책연구회(노인정책연구회)’가 맞춤형 노인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연구회는 최근 구의회 회의실에서 김영임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과 편용대 구의회 의장, 당경자 대한노인회 연수구지회 노인대학장, 신상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연구위원 들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안준택 서던포스트 차장은 연수구 노인복지관 이용자 실태조사를 위해 지역 노인복지관 3곳(연수·송도·청학)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노년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문항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상호토의에서 김영임 대표의원은 "베이비부머 세대 노년층을 일컫는 신노년이라는 학문적 정의가 생소할지 모르나, 그 특성이 기존 노년층과 다른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취업 방안까지 이어지도록 세밀한 검토와 분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석한 신상준 박사는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대상과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세미나를 통해 많은 진척이 있었지만 연구를 하면서 선행 연구와 타 사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참여 의원들은 이번 정례회가 끝나는 오는 20일부터 시설을 직접 방문해 FGI(표적집단면접법) 조사를 위한 모더레이터 임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구회를 응원하고자 참석한 편용대 의장은 "김영임 대표의원을 비롯한 노인정책연구회 의원들께서 직접 시설을 방문해 FGI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결정한 데 대해 힘찬 박수를 보내며 실효성 높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2차례 더 세미나를 개최하고 8월 말 연수구 노인복지관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정책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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