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이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플랫폼 구축계획을 기자회견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이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플랫폼 구축계획을 기자회견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공유하는 표준이 된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운영 중인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표준이 된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도는 14억1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군 2∼3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군이 도 공유 플랫폼 엔진을 활용해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하면 플랫폼 개발비는 도가, 유지·관리비는 시·군이 담당하는 체계다. 도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면 예산 절감과 지역별 평생교육 격차 해소 효과로 이어진다고 기대했다.

공유 플랫폼은 ▶표준이 된 학사 관리 시스템 ▶도민 학습 이력 통합 ▶온라인·실시간 화상 교육 확대 ▶도-시·군 통합 온·오프라인, 실시간 평생학습 들 4가지 서비스를 지역별로 제공한다.

도는 개별 플랫폼을 분양하는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인데,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하면 교육 신청부터 수료증 발급까지 지역주민의 모든 학습 이력을 하나의 아이디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도가 보유한 1천700여 개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 학습 기능도 각 시·군에 공유할 예정으로, 각 지역이 별도 비용 없이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은 "표준이 된 학사 관리 시스템으로 도민들에게 더 고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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