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단국대학교, SK C&C가 8일 산학연 협업으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려고 ‘학생 환경교육단’을 출범시켰다.

학생 환경교육단은 세 기관이 이날 맺은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네트워크 조성’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환경교육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 환경교육 분야 연구 개발 참여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노력한다.

출범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수복 단국대 총장, 김성한 SK C&C 부사장, 환경교육단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교육단은 단국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마련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내 5개 학교 학생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한다.

또 SK C&C가 개발한 탄소중립 실천 앱 ‘행가래’를 이용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은 뒤 지역사회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2천만 원 상당) 기부에 쓴다.

‘행가래’ 앱 사용자는 머그잔·텀블러 쓰기, 학생 식당 잔반 안 남기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따위의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포인트를 모은다.

이상일 시장은 "작은 노력이라도 함께 힘을 모으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룬다"라며 "학생 환경교육단이 환경 실천 활동부터 도시락 기부까지 뜻깊은 일을 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수복 총장은 "학생 환경교육단은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지자체-기업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환경문제 교육과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공유하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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