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는 지난 7일 파주시청을 방문해 탈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위해 써 달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들 1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김경일 시장, 노조 조영수 사무국장, 전상배 노경팀장, 양성용 기장, 노진선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지 노조지부장은 "어렵게 용기를 내신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후원했다"며 "살면서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성매매피해자라는 복지 사각지대를 이번에 알게 된 계기로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또 다른 소외된 이들이 없는지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LG이노텍 노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파주시에서도 조례를 통해 성매매피해자 자활을 지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전달해 주신 소중한 나눔은 그분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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