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구리시)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 구간 한강횡단교량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해당 교량을 ‘구리대교’로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권봉수 구리시의장,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김성태·정은철  등 민주당 시의원들과 한국도로공사 박건태 건설본부장, 용인구리사업단 양재경(사업단장 직무대행)팀장 등이 함께했다.

해당 한강 교량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1천725m의 한강 횡단 교량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현재 교량 명칭을 두고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구리시는 ‘구리대교’  강동구는 ‘고덕대교’를 주장한다.

교량 명칭은 올 하반기 열릴 지자체(구리시·강동구), 도로공사 간 합동회의 후 한국도로공사 심의위원회에서 협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만하게 협의되지 못할 경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국가지명위원회로 상정돼 최종 결정된다. 

이에 윤호중 의원은 "구리시는 앞서 완공된 구리시와 강동구를 잇는 2곳의 다리인 강동대교와 구리암사대교에 구리시 지명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며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을 만나 적극적으로 구리대교 명칭 제정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윤호중 국회의원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구간 도로 건설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 심사 전반을 챙겼던 기억과 당초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려던 구리∼안성 구간 고속도로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 기억이 남는다"며 "구리시민의 염원을 전달해 한강 교량이 구리대교로 이름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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