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약사회는 지난 10일 의료복지 사각지대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1천6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정욱형 회장을 비롯한 시약사회 회원들은 이날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9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백사면 성산마을을 찾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그린도어에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진통제와 파스, 영양제는 약국을 운영 중인 40여 명의 회원이 십시일반 기탁해 마련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도와주는 그린도어는 의약품을 필요한 근로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정욱형 회장은 "이천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던 중 외국인 노동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의약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성산마을에 지속적으로 도움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시약사회는 정욱형 회장을 비롯한 9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 노인들을 위해 쌀(20㎏들이 100포대)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단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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