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청 인근 이면도로를 청소 중인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  <용인시 제공>
용인시 수지구청 인근 이면도로를 청소 중인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 <용인시 제공>

"거리가 깨끗해졌어요", "더 확대하길 바란다" 용인시가 지난달 도입한 소형 전기노면청소차에 대한 시민 반응이다.

용인시가 시민 반응이 좋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생활밀착형 사업 71건을 새로 찾았다. 이 중 46개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고, 25개 사업은 이달부터 시행한다.

현재 시행 중인 생활밀착형 사업은 소형 전기노면청소차 운영, 용인대입구 삼거리 가변차로 도입, 북 드라이브스루, 용인시민농장 확대 조성 들이다.

이 가운데 소형 전기노면청소차는 대형청소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청소 차량을 투입해 환경 미화 서비스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처인·기흥·수지구에 소형 전기노면 청소차를 각각 1대 씩 시범운영 중이고, 앞으로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용인대입구 삼거리 가변차로 도입’은 출근 시간대 용인대 방향, 퇴근 시간대 시청 방향으로 상습 정체한 용인대 입구 삼거리 구간에 가변차로를 도입하고 가변신호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상습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을 없애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처인구 역북동 중앙도서관에 설치해 365일, 24시간 책을 반납하도록 한 ‘북 드라이브 스루’는 지난 4월 3일 서비스 시행한 뒤 현재까지 돌려 받은 책은 3천918권이다.

가로 청소용 전기 수레 시범 운영, 상수도 긴급 상황 문자 알림 시스템 구축, 공유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시설 조성 같은 사업은 이달부터 시행한다.

상수도 긴급 상황 문자 알림 시스템 구축은 상수도 긴급공사로 단수나 혼탁수가 발생할 경우 문자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유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시설 조성은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거치형 주차시설 200대를 설치해 다음달부터 서비스한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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