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1일 KTX광명역 일원에서 역대 최다인원인 5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제7회째를 맞은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한반도 평화 통일시대에 KTX광명역이 남북 평화 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되길 바라는 28만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박승원 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고속철도가 KTX광명역에서 출발한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광명시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인내를 가지고 시민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희망과 평화를 품고 함께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 5㎞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하프코스에서는 이종현(1시간12분32초)씨와 김주연(1시간23분28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10㎞ 코스에서는 샌동(34분16초)씨와 노은희(39분49초)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올해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광명시 외 지역에서 3천6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처음 신설된 5㎞ 가족과 커플 부분 참여자도 1천500명 넘게 참여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광명시 13개 유관 단체 495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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