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화성시 중기업체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 사진은 LH·화성시·상의 등이 함께한 업무협약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시 중소기업체 근로자에게 건설임대주택 약 500가구를 기숙사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LH와 화성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산업진흥원은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화성시 소재 남양뉴타운, 향남2, 태안3, 동탄2지구 내 건설 임대주택 약 500가구를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7월 중 화성시에서 입주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8월 계약 체결 후 입주 예정이며,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안정된 거주가 가능하다.

화성시는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가 있어 이번 협약으로 원거리 출퇴근과 높은 주거비가 부담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등 청년층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LH는 지난해에도 경기남부지역 3개 대학교와 기숙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복주택 410가구를 기숙사로 공급했고, 화성시와는 청년공무원 기숙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해 임대주택 10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경기남부 지자체 중 임대주택과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화성시 특성을 반영한 이번 기관 공급은 진정한 지역 상생이자 지역 수요 맞춤형 주택의 표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을 발굴해 주거 불안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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