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물오른 경기력을 펼쳐 보인 이강인(마요르카) 영입전에 프랑스 프로축구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도 뛰어들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근 몇 주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가장 최근 이강인 영입 제의를 한 팀이 PSG로 파악됐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PSG에서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가 마요르카 측과 몇 주 동안 협상을 벌였다. 이강인 측에는 PSG 1군에서 뛰는 것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에 대한) 캄포스 디렉터의 설득 작업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초호화 공격진이 올 여름 와해할 분위기인 PSG가 ‘새 판 짜기’에 나서리라 보여 이강인의 파리 입성 가능성은 절대 작지 않아 보인다.

이미 리오넬 메시의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행이 사실상 확정됐고,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심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네이마르 역시 거액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나리란 보도가 나온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라리가 사무국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가장 근접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EPL 구단으로 이강인이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발 보도가 이어진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이날 보도에서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 영입에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떠올랐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입전 패배를 인정했다. 이강인이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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