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고등학교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문화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도농고는 남양주시 공교육 레벨업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자매 결연 도시인 이탈리아 살레르노 광역시 학교와 특색 있는 국제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연은 이탈리아 대사관 소속  ‘미켈라 린다 마그리’ 문화원장이 이탈리아어로 강연 후 동시통역하는 방식으로 90분간 진행됐다.

고등학생이 직접 참여·체험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문화원의 프로그램 소개와 문화원이 소장중인 이탈리아 관련 서적을 기증한다는 발표를 했다.

또 오는 9월 이탈리아 문화원 주최로 예정된 ‘Enrico Bonavera’에 도농고의 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에 2년째 주재하며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언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디 가든 한국인들은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의식이 뛰어난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택시나 작은 가게에서 한국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순간순간 놀랍고 대단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명 교장은 "도농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학교와 교류의 장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문화·수업·방문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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