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경기육성 콩 생산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포천시콩연구회장과 콩가공업체 ‘김구원선생두부(주식회사 성호)’와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경기육성 콩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강풍콩을 확대 재배하는 사업으로, 콩연구회원 33명이 참여해 10월말께 수확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콩연구회원이 생산한 강풍콩 전량이 김구원선생두부 가공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주식회사 성호는 4대째 국산콩만을 고집해 가공·판매하는 업체로, ‘김구원선생두부’라는 브랜드로 마켓컬리 등 유명 유통업체에 가공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성호와 포천시콩연구회는 2019년 20톤 납품계약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10t을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김구원선생 두부’ 업체 김동윤 대표는 "경기북부에서 생산되는 콩은 남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콩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수매단가는 남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콩보다 높지만 경기콩의 우수성을 믿고 계약했다. 좋은 품질의 콩을 납품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경기콩으로 가공된 제품들을 맛본 소비자들이 더 찾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바이어와도 협의 중에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강풍콩은 품질면에서 우수해 가공업체에서 선호하는 콩 품종이다. 농가에서 생산되는 전량을 납품할수 있어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강풍콩 재배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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