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에서 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인 광역 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에서 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인 광역 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시에서 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인 광역 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광역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하는 탄력 있는 교통 서비스로, 둘 이상의 시·도 간 광역통행을 한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6개 시 시장은 14일 서울 상암동에서 광역콜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교통부는 협약기관과 관계기관에 업무 조정을 담당하고, 도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를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협조한다. 6개 시는 운행에 필요한 기술·행정 지원과 한정 면허 발급으로 운수사 선정 같은 광역콜버스 운행을 직접 담당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지역 별 운행 개시일로부터 18개월이다. 요금은 기본 요금 2천800원에 거리마다 추가 요금을 적용하는 현재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같다.

시범사업 초기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고 출발 지점 인근에서만 호출이 가능하다.

지역별 운행 초기 노선은 수원(당수1·2지구↔사당역), 화성(동탄1·2동↔사당역), 시흥(시화 MTV↔사당역), 파주(운정지구↔상암DMC), 용인(고림지구↔양재역), 광주(신현동↔양재역)다.

도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지난 2월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6개 시를 최종 선정했다. 또 이번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이 편리해졌다고 판단하면 시·군과 협의해 정식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후석 부지사는 "도민 출퇴근 교통 문제는 경기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원사업이다. 파주에서 수요응답형버스(DRT)를 운행한 비결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6개 시와 적극 협력해 도민이 편리한 출퇴근길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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