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속도를 낸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들어설 설비용량 70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속도를 낸다.

시는 본격 사업 시작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

총 1조5천억 원 규모의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해 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양수발전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했다.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예정구역 지정고시는 지난해 9월 예상됐지만 관련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지연됐다.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2027년 착공 계획인 가운데 현재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종합설계용역과 건설로 수몰될 국도 47호선 도로 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의 토지 보상, 이주대책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양수발전소 조성으로 생산 1조6천890여억 원, 고용 7천980여 명, 소득 2천910여억 원, 부가가치 5천140여 억 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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