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 운행 중에 승객 한 명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8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오후 6시 21분께 기흥구에 위치한 A골프장에서 운행하고 있던 카트 앞자리에 탑승하고 있던 50대 여성 B씨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17일 끝내 숨졌다.

이후 당시 카트를 운행하던 캐디 50대 여성 C씨는 죄책감으로 지난 16일 자신의 주거지인 기흥구 동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C씨의 자택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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