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특별대책 효험 있나…220%→191% 일부 개선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220%에서 191%로 개선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혼잡을 완화하려고 지난 4월 18일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를 추가해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5분으로 줄였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시 구간인 개화교→김포공항 입구 교차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 개통에 맞춰 70C·70D 2개 노선을 새롭게 각 12회씩 운행한다. 현재까지 단계를 밟아 70번 노선(70A·B·C·D)을 모두 56회 추가로 투입했다.

그 결과 출근 시간대 김포공항역 기준 4월 10일 김포골드라인 승차 인원 1만1천200여 명 대비 12일 승차 인원은 약 1만여 명으로 혼잡도 220%에서 191%로 개선했다.

같은 날 기준 70번 시내버스 승차 인원은 400여 명에서 1천600여 명으로 1천200명가량 늘었다.

도는 70번 버스 노선이 늘어나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고촌읍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바로 가는 직행버스 운행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도와 김포시는 운행 노선 승차 현황을 살펴본 뒤 필요할 경우 풍무동 아파트 단지에서 출발하는 70E와 70F 노선 추가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를 마쳤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단기 대책 추진으로 혼잡 상황을 일부 개선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더 줄이려고 김포시와 세부 노선 조정 같은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