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예정대로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텍사스의 그렉 엘킨 홍보실장은 19일 “박찬호는 예정대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또 엘킨 실장은 “현재 박찬호의 복귀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만약 21일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그 경기가 마지막 재활등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지난 18일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선발로 예정돼 있던 후안 도밍게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그 자리를 박찬호가 메울 수 있다'고 보도, 박찬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텍사스 구단이 박찬호의 21일 트리플A 경기 등판을 확인함에 따라 조기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물론 박찬호가 21일 경기에서 적은 이닝을 던지고 4일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을 가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투수를 그런 식으로 무리하게 복귀 시킬 수는 없다. 또 박찬호는 이미 21일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갑자기 등판 계획을 바꿀 가능성도 크지 않다.
 
결국 박찬호의 복귀는 여전히 빨라야 2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선발로 팀의 기둥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라얀 드리스가 나설 예정이어서 박찬호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없고 27일 미키 캘러웨이나 28일 스콧 에릭슨 자리가 박찬호가 꿰찰 수 있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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