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에서 비롯한 화성시의회 내분<기호일보 6월 12일자 5면 보도>이 결국 윤리특별위원회 회부까지 비화했다.

동료 의원에게 계속 악성 문자를 보낸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했다.

김경희 의장은 21일 제22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동료 의원 9명이 징계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할 윤리특위에 회부하는 내용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A의원의 악성 문자 발송에 대한 건"이라며 "본회의에서 (의장이) 윤리특위 구성을 발표함에 따라 지금 이 시간부터 윤리특위를 운영한다"고 확인했다.

이어 "앞으로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심사와 자문 과정을 거쳐 윤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제9대 화성시의회가 개원한 뒤 처음 구성한 윤리특위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3월 진행한 해외 연수가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 B의원은 계속 악성 문자를 받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 수사 결과 문자를 보낸 사람은 A의원이라고 확인했다.

화성=조흥복·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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