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변화하는 3년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 구청장은 "쉴 틈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이 생동감 넘치는 젊은 연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3년은 모두가 함께하는 변화와 실천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0년 만에 관리권을 넘겨받은 승기천은 지역 생태·문화의 중심축으로, 수변 자연 쉼터가 어우러져 인천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또 공약사업인 원도심 재생 뉴마스터플랜으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미래 청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동력을 잃은 골목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일 역시 연수구의 미래를 만드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교통현안과 관련해서는 "미래형 교통체계에 맞춰 GTX-B노선이 원도심 내 수인분당선과 환승하는 정차역 신설을 구민에게 약속한 대로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부영 테마파크와 관련해서는 "최근 조건 완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동안 잇단 고발에도 장기 표류시킨 책임과 함께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부지 교환 문제 역시 주민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가 준비하는 미래는 모두가 안전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과 화합의 도시"라며 "민선8기 3년은 신도시와 원도심의 도시가치 상승을 실현하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도약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글로벌 연수’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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