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 인천시 중구가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내년까지 대폭 확대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1차 202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44곳까지 늘린다고 25일 알렸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구 민선8기 5대 구정목표 중 하나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실현’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김정헌 구청장 취임 이후 역점을 둔 사업이다.

현재 중구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33곳으로, 이는 지역 전체 어린이집 101개 중 33%에 달한다. 인천시 10개 기초지자체(군·구) 중 강화와 옹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확충률을 보인다.

올해는 3월 영종바다숲어린이집과 유보라어린이집을 시작으로 6월 센텀베뉴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유림숲속어린이집과 (가칭)동원로얄듀크마리나포레 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영종수자인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를 더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 규모 성장과 입주민 증가로 늘어나는 보육수요에 대응해 8곳 모두 영종국제도시 지역 공동주택에 중점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예정인 공동주택은 ▶미단시티누구나집 ▶안단테(영종A10블록) ▶한신더휴2차 ▶서한이다음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 ▶영종A37블록 ▶영종A60블록 ▶영종대성베르힐 아파트다.

김정헌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공보육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영·유아가 질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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