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3일 동탄 1버스공영차고지에서 ‘시민이 부르면 오는 화성시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난 23일 동탄 1버스공영차고지에서 ‘시민이 부르면 오는 화성시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원욱(민주·화성을)국회의원, 김경희 시의회 의장, 시민 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시승식이 이어졌다.

경기도형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emand Responsive Transit)-화성시 똑버스는 대중교통 확보가 어려운 신규 택지개발지역이나 교통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 있게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동탄1신도시는 5대, 동탄2신도시는 10대, 향남1·2신도시는 5대가 준비돼 오는 7월 4일부터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휴대전화에서 ‘똑타’ 앱을 설치하고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다.

시는 정식 개통 전인 이달 27일부터 7월 3일까지 1주일간 동탄1신도시와 향남1·2신도시에서 시범운행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똑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 시민들의 발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남양과 봉담 등 서남부권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DRT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똑버스는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대중교통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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