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은 현장 진행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됐다.

국내 최초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요구했던 하 시장은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 입법을 취임 1주년 가장 큰 성과로 들었다.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 올해 법안이 발의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재개발사업은 군포1구역 포함 11개 구역의 사전타당성 검토를 완료해 사업 시행자를 지정 중이다"라며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회견문 낭독에 이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최근 폐회된 시의회 정례회 기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며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앞으로 시의회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지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하 시장은 "시의회와 협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불거진 의회와의 갈등은 많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금정역 통합개발을 위해 당리를 벗어나 공동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회견 말미에는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소통이 필요하다. 시장실을 정문 옆으로 옮기고 찾아가는 시장실과 시장 직통 문자로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 군포 살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군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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