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달력사진공모전, 이천시영상공모전, 온에어이천 등 이천시민이 참여하고 제작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이천문화원은 오는 9월 2일 시청 앞 모두의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37회 설봉문화제’를 지역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 모든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기획했다.

‘이천달력사진공모전’은 이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7월 24일까지 공모해 축제 당일 사진전시회로 개최, 방문객이 직접 사진에 어울리는 코멘트를 작성하면 선정해 2024년 이천시문화달력으로 제작한다.

‘이천시영상공모전’은 이천을 소개하는 영상작품을 7월 17일까지 공모, 시 영상플랫폼 ‘이천미터’에 게재하고 네티즌의 ‘좋아요’ 수를 바탕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 축제 당일 야간에 펼쳐지는 ‘이천미터영상제’에 모든 수상자를 초청해 시상한다.

이 밖에도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지닌 이천시민을 인터뷰하는 ‘온에어이천’, 따뜻한 심사평으로 참가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이천갓탤런트’를 마련해 설봉문화제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예술행사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올해 처음 도입한 ‘시민기획 축제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이천에 거주하는 문화기획자, 사회단체,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설봉문화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도록 준비 중이다.

조성원 원장은 "설봉문화제가 지난 37년간 이천시민에게 사랑받아 온 비결은 특유의 유연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무엇보다 축제 중심에 이천시민이 있어야 함을 놓치지 않았다"며 "올해도 이천시민의 문화예술축제라는 위상에 부끄럽지 않게 시민 참여 폭을 넓혀 이천시만의 독특한 지역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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