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빈틈없는 갯벌 안전관리를 위해 민·관·군 합동훈련을 펼쳤다.
 

인천해경 대명파출소는 잦은 갯벌 안전사고에 대비해 6월 한 달 동안 3차례에 걸쳐 육군 17사단 제100보병여단 3대대,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강화 초지대교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했으며, 22일에는 서구 세어도 인근 갯벌에서 고립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명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군 무인항공기, 민간해양구조선 1척이 대응했다.

26일에는 중구 영종대교 인근에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설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재우 인천해경 대명파출소장은 "군 첨단장비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구조시간을 단축시키고 관계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같은 많은 효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지역 해안에서 발생한 갯벌 고립 사고는 37건, 약 한 달 새 갯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3건에 달한다.

윤은혜 인턴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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