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 정책 공유회를 개최했다.

정책 공유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발굴된 의제를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에 앞서 행정과 주민이 함께 모여 의제의 실효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공론장이다.

시 12개 동 주민자치회는 올 5월까지 주민의견수렴, 지역자원조사, 현장 탐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의 의제들을 발굴해 왔다.

이번 정책공유회는 이 중 사업부서가 직접 추진해야 하는 24개 사업 의제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분과장·9개 사업부서 담당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공유회에서는 총 5개의 그룹으로 나눠 제안자가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사업부서 담당자가 검토의견을 답변한 후 상호 활발한 토론을 펼치며 의제 실행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사업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다듬고, 주민들이 발굴한 의제가 사업화되고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정책공유회에서 검토된 사업들은 2차 동 지역회의를 거쳐 내년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총회 안건으로 최종 상정된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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