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농협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발생하는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근로자를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고촌농협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에 선정돼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절한 인력 수급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과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했다.

본점 2층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 전담인력을 배치해 근로자를 모집하고 농가에 인력을 중개하면서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앞장선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처음 신청할 때만 고촌농협을 방문, 상담을 통해 구직을 신청하고 2회 차부터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직자는 도·농 인력 중개 플랫폼 사이트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또 유상과 무상으로 나뉘는데, 무상(농촌봉사활동)은 기관·단체, 기업체, 학생, 개인이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작업 참여자의 임금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한 후 농가에서 직접 지급한다. 중개수수료는 없으며,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농작업 참여자에 대한 교통비, 상해보험 가입비용, 작업용품 등은 지원한다.

조동환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일손이 부족해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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