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청년들의 이사비 지원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청년 이사비 지원’은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 감소를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이사비 최대 40만 원 한도에서 실비를 지급하며,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14일 이후 의왕시로 전입 또는 관내에서 이사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가구주이다.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면서 월세가 40만 원 이하여야 하나,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높은 월세를 부담하는 경우를 고려해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을 합산해 61만 원 이하인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3일 9시부터 11월 3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올해 지원 규모는 75명이며, 추진 상황에 따라 향후 지원 규모를 차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청년 생활 안전망 강화를 위해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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