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3.1운동기념관은 지난 30일부터 상반기 특별전 ‘불꽃같은 삶, 독립운동가 유만수’를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국가보훈부가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안성 출신의 독립운동가 유만수 선생의 삶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전시 중 1부는 ‘유만수의 국외 활동’을 다뤘고, 2부에서는 ‘유만수의 국내 활동’ 가운데 ‘부민관 폭파 의거’에 집중했다. 

먼저 1부 ‘유만수의 국외 활동’에서는 안성 출신 유만수 선생의 ‘부민관 폭파 의거’ 이전 행적을 쫓아보는 전시로 구성했다.

유만수 선생은 안성-서울-만주-일본을 넘나들며, 독립운동을 준비했다.

특히, 일본에서 실행한 ‘일본강관주식회사 파업’을 통해 조우하고, 이후 ‘의거’에 참여했던 강윤국, 조문기 지사의 약력을 소개했다. 해당 내용은 관람객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4컷 이미지와 이동 경로 지도를 활용했다. 

2부 ‘유만수의 국내 활동-부민관 폭파 의거’ 에서는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투쟁으로 불리는 ‘부민관 폭파 의거’의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부민관에서 열린 친일 행사 ‘아세아민족분격대회’에 참석한 대표 인물의 이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부민관 폭파 의거 순서도 그래픽 자료로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공간은 영상과 조형물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참여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려운 내용의 이해를 도울 영상과 그래픽 자료를 사용해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유만수 선생의 유훈을 전하고자 유족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을 통해 유만수 선생이 유년기를 보내고, 폭탄 제조와 실험 장소인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생가를 담았다. 인터뷰 자료는 향후 안성3.1운동기념관 독립운동가 후손 아카이브에 실릴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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