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20·가평군청)이 가평군 육상 종목 최초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다은은 올해 3월 열린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11초95로 종전 개인 최고 기록(12초04)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해 지난해 부상 후유증을 털어냈다.

이어 5월 예천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선발대회 병행)에서 11초73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에 대회신기록까지 거머쥐며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김다은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됐다.

김다은은 이후 대회에서도 무패 행진을 하며 가평군 육상 종목 최초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는 광주광역시청 단거리 노승석 코치를 비롯해 8명의 코치진과 42명의 선수가 육상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이 중 김다은은 대표팀 유일 여자 단거리 선수로 100m에 출전한다.

가평군체육회는 "김다은의 꾸준한 노력과 고된 훈련이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 무대에서도 빛을 내길 바라며, 모든 가평군민이 고국에서 응원한다는 점을 잊지 않고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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