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환경사업소 입지선정 과정과 그에 따른 성과를 기록한 백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백서에는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의 관련 기록이 담겨있다. 

신계용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환경사업소 입지선정 및 신속 추진을 위한 지난 1년여간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이라며 "본 백서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정 전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t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내구연한인 30년을 초과하여 가동 중이며,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t 가량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을 추진했으나 입지선정과 관련해 관내·외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원도심의 공동주택 및 상업 용지의 재건축은 물론이고, 과천과천지구 등 지역 내 재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 ‘환경사업소 입지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수년간 표류해온 입지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선진시설 견학을 여러 차례 추진하는 등 새롭게 조성될 환경사업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갈등 해결에 힘썼다. 

지난해 12월 입지선정 발표 이후에는 준공 시기 단축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와 기본협약 체결 등의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시는 이러한 환경사업소 입지선정 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담아 발간한 백서를 과천시 누리집(www.gccity.go.kr)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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