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민선8기 취임 2년차 첫 공식 일정을 기업체 방문으로 시작했다.

정 시장은 3일 관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등 10개사와 ‘테크노폴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창업투자 기업과 1차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와 같은 정 시장의 행보는 도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2만 7천여 개)가 있는 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테크노폴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에는 화성시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협력 및 인적교류, 연구 개발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이 담겼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산·학·연·병과 연계된 화성형 테크노폴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첨단산업이 집적된 테크노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고 바이오 산업의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동탄인큐베이팅센터에서 진행된 ‘기업의 내일을 바꾸는 희망화성 투자 약정식’은 시 창업투자펀드 1차 투자 약정 체결 및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관내 6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80억 원을 투자할 것을 약정하고 관내 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해 시 창업벤처펀드를 2천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 유니콘 기업 육성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창업벤처펀드를 비롯한 R&D, 엑셀러레이팅, 사업화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정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 화성시 창업투자펀드 1호 운용사인 ㈜티인베스트먼트, 2호 운용사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금번 창업투자펀드 1차 투자기업인 ㈜더유엠에스, ㈜이랑텍, ㈜도프, ㈜뉴처, ㈜앨로힘, ㈜로오딘 등이 참석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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