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도심지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첫 도입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7월부터 확대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주차장 공유사업은 학교나 종교시설 부설주차장이 유휴시간대 개방하면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공영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예산은 절감하면서 시민 편의는 높이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추가 운영하는 공유주차장은 화성중앙교회, 정남중앙교회, 동탄시온교회, 사강감리교회, 조암감리교회, 천천교회 6곳 총 310면이다.

자세한 위치와 이용시간은 시 통합주차포털(smartparking.hscity.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이번 6곳을 시작으로 9월 2곳을 추가 개방해 총 375면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민간 플랫폼 업체와 협약을 맺고 주차장 공유 플랫폼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공유주차장 이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1면당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공유주차장은 125만 원이면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협력해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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