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예고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비욘드 리얼리티‘는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BIFAN만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는 VR 헤드셋으로 관람하는 작품 외에도 건축·무용·연극·게임 들과 결합한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XR 콘텐츠의 최신 동향과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우디의 작업실을 직접 체험하는 <가우디의 신성한 아뜰리에>,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프롬 더 메인 스퀘어>, 공연과 VR 콘텐츠를 접목한 <올 댓 리메인즈>, BIFAN을 위해 한글 더빙을 거친 VR 애니메이션 <제일버드>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서사에 개입하며 능동적으로 관람하는 이머시브 콘텐츠 <파인드 윌리 에피소드 1. 불청객>과 <소녀램프라디오>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한 ‘Beyond Science‘ 섹션의 <제일버드> <컴포지션> <포레이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흥미롭게 짚어낸 작품이다. 한국문화재재단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XR 콘텐츠로 담은 두 편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시인의 방>과 조선 무동의 사랑 이야기 <무동>이다.

BIFAN은 국내 최초, 최대의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가오슝영화제(대만)·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중국)·비욘드 더 프레임 페스티벌(일본)과 함께 아시아 4대 XR 영화제로 손꼽힌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XR 콘텐츠를 엄선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31개 작품을 마련했다. 모든 작품은 별도의 예매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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