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이 4일부터 ICT기술을 기반으로 화성3.1운동만세길 자원을 이용한 스마트 앱(APP)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만세길에서 체험콘텐츠 실행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어플에 적용된 ICT기술은 양방향 소통 콘텐츠로 제작돼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며 화성3.1운동을 학습하게 된다. 

‘화성3.1운동만세길 모바일 앱’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완주체험 전용 콘텐츠 ‘위대한 여정’, 무전으로 과거의 인물을 만나 체험하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1919 보이스’, 만세길 15개의 유허지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나서는 ‘만세길의 영웅들’이다. 

‘화성3.1운동만세길 모바일 앱(APP)’은 단순히 만세길을 걷는 것이 아닌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으로 화성3.1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체험 지점에서는 미션지와 AR카메라를 통해 단서를 찾고 모션 인식, 열쇠형 퍼즐, 터치 인식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미션이 끝나면 횃불을 들고 사진을 찍는 AR 체험을 실행하고 후기도 남길 수 있으며 100걸음마다 진동으로 걸음수를 알려주는 만보기도 설치됐다.

제암리 3.1 운동순국기념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화성3.1운동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성3.1운동만세길이 더 활성화되고 방문객들이 색다른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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