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지역 디지털 문화 콘텐츠 개발과 시민 창작 활동을 지원할 미디어센터와 공유스튜디오를 4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509에 자리잡은 미디어센터는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1층, 건축총면적 4천232㎡ 규모로 조성했다.

센터에는 각종 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촬영 장비와 조명을 갖춘 스튜디오 3곳을 비롯해 작품 전시를 위한 다목적 전시공간과 교육공간을 마련했다.

미디어 제작 관련 교육 공간과 장비도 갖췄다. 아이들을 위한 수유실과 시민의 휴식 공간은 센터 활용성을 극대로 높인다고 시는 기대했다.

누구나 영상 작품을 촬영하고 작업하는 공유스튜디오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기흥구 지삼로 198번길 32에 있는 이 시설에선 조명시설을 갖춘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 제작실, 미디어 교육실, 오디오 스튜디오와 같은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시설 활용성을 높이려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오는 2026년 5월 21일까지 운영을 위탁했다.

시설은 시민 누구나 영상 관련 창작물 제작을 위해 사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센터와 공유스튜디오는 시민 누구나 영상과 문화 창작물을 만드는 기획자가 되도록 장소와 기술을 지원한다"며 "미디어센터 이용으로 장비와 공간 제약에서 벗어난 지역 예술인들이 시 문화 품격을 한층 높이길 바란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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