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야수 중에는 최정(SSG 랜더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황재균(kt 위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4명이 뽑혔고, 투수는 임창민(키움), 애덤 플럿코(LG 트윈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선정됐다.

이 중 최정은 6월에만 홈런 11개를 쏘아 올리며 압도적인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9홈런으로 1위를 달리는 최정은 통산 450홈런에 단 2개만을 남겨 뒀으며, 홈런 통산 1위 이승엽의 467개에 빠르게 접근 중이다.

폭발적인 홈런에 힘입어 타점(27개), 장타율(0.787)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고 득점(23개) 2위, 출루율(0.431) 4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월간 MVP 단골 후보인 이정후는 6월 한 달 타율 0.374에 안타 34개를 적립해 시즌 초 2할대 초반이었던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월간 타율 0.395의 놀라운 타격감을 앞세워 데뷔 첫 월간 MVP에 도전하고, 한화의 6월 상승세를 이끈 노시환도 월간 타율 0.369에 38안타 6홈런 22타점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플럿코는 6월 5경기에서 32이닝 탈삼진 31개(2위)를 낚고 5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0.84로 월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박세웅은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답게 5경기에서 1승1패, 34⅔이닝 평균자책점 1.56으로 활약했고, 알칸타라는 5경기 3승, 33⅓이닝 평균자책점 1.35를 거뒀다.

키움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창민은 13경기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6월 세이브 1위에 올랐다.

KBO리그 6월 월간 MVP는 4일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투표 결과는 10일 발표하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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