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239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주거 빈곤가구 클린 서비스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곰팡이가 피거나 냉·난방이 안 되는가 하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사는 아동 가구를 돕고자 청소·소독·방역·도배·장판·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GH는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사업을 하는데, 올해는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대상 가구를 전년 대비 5배 늘린 239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도내 최저 주거기준 미달(4인 가구 기준 43㎡ 미만) 주택 또는 지하층(또는 옥탑방)에 사는 가구다.

지원 내용은 ▶곰팡이 제거 같은 청소, 소독·방역, 도배·장판 교체, 공기청정기 지원 ▶냉난방기, 세탁물 건조기 지원 ▶수납·정리 서비스, 세탁기 지원이다.

도가 사업 수탁 기관인 GH에 가구마다 약 300만 원을 교부하고, GH는 도와 각 시·군에서 239가구를 추천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도와 GH는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 개선사항을 발굴해 내년 사업 대상과 규모를 검토할 예정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주거 취약층의 열악한 주거 공간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공간복지를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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