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한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 조성돼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일명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매입한 6층에 37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 8월 국가보훈부와 LH의 ‘국가유공자 주거지원 강화’ 업무협약 체결 후 추진 중인 주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 강동구에 이어 의정부가 두 번째 결실이다.

보훈보금자리 주택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 37세대가 입주한다. 임대가격은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해당 주택은 가구창고와 전기쿡탑 빌트인 등을 구비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등이 참석해 유공자들의 입주를 축하했다.

김동근 시장은 "전국 두 번째로 의정부에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 마련되도록 지원해준 국가보훈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며 "의정부시에서도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이 더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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