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이달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5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이 이뤄졌으나,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 기준 초과 난임부부까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난임 부부이며, 지원 횟수와 금액은 기존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신선 배아는 9회, 동결 배아는 7회, 인공수정은 5회까지 총 21회를 지원한다.

여성의 나이와 시술 종류에 따라 1회 당 20만~1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는 관할 보건소와 온라인(정부24)를 통해 신청 후 지원결정통지서가 발급되면 보건복지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총 416건(체외수정 356건, 인공수정 60건)의 난임 시술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69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 874명의 7.9%에 달한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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