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홍보와 인천 강점을 살린 공모신청서를 동시에 준비해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이 되리라 판단해 맞춤 전략으로 유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알렸다.

시는 인천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카드뉴스 제공, 시민(단체) 릴레이 지지선언, 100만 서명운동 같은 홍보활동과 꾸준한 유치활동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 응원 릴레이 인증, APEC 회원국 주한 공관 대사 초청 팸투어, 국제기구·대학들과 함께하는 포럼도 연다. 모든 채널을 활용해 외부 기구와 기관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100만 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조기 100만 목표를 달성하고자 7월까지 집중 서명 기간을 운영한다.

50명의 청년, 대학생, 중고생으로 구성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는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온라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인천 전 지역 시민과 단체가 스스로 진행 중인 APEC 인천 릴레이 지지선언은 6월 기준 1만2천여 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인천 강점을 담은 APEC 유치 스토리텔링을 기획해 성공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 외교부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현장실사도 먼저 준비해 대응할 계획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재외동포청 출범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시 역량을 총집결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APEC은 세계 인구의 약 40%, 세계 GDP 59%, 총 교역량 50%를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매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지역경제와 발전을 논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2025년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제32회 APEC 정상회의에는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관회의, 각료회의 들도 정상회의 기간 포함 100여 일 동안 진행한다.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1조5천여억 원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여 명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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