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국민의힘, 안성)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반드시 안성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김학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안성시가 소부장 특화단지에 공모 신청한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보개면 동신리 인근에 총 519만㎡로 현재 안성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를 가진 산업단지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18㎞, 원삼에 조성되는 SK하이닉스 15㎞, 평택고덕삼성전자와 20㎞ 내에 인접해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IC가 근접해있어 교통망도 편리하며, 안성 시내와 인접해 주거, 교육, 생활 등 정주 요건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학용 의원은 "안성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만 165개에 달하며, 6천200여명의 종사자가 전자직접회로나 소자 생산 및 관련 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등 소부장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안성이 그동안 평택 삼성전자와 용인 SK하이닉스 등 주변 반도체산단에 송전선로와 전력 등 인프라를 제공해오며, 희생해 온 만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돼 반도체 산단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학용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성을 반도체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드시 안성이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