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10일부터 여권,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이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빠르게 출국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 여객이 안면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출국장,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일부터 사전 등록에 필요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한다.

사전 등록을 원하는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ICN Smartpass’를 검색해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정보를 사전 등록한 여객은 매번 여권, 탑승권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등록 여객 전용라인 이용도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공항에서 비접촉식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현재 미국 애틀랜타, 싱가포르 창이, 일본 나리타와 같은 다수 글로벌 공항에서 안면인식으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22년 발표한 설문자료(GPS)에 따르면 답변자의 88%가 전반적인 생체인식 프로세스에 만족하고, 75%가 여권, 탑승권보다 생체인식을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더욱이 IATA에 따르면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 도입 시 출국 소요시간이 체크인의 경우 10%, 탑승은 40%가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리라 기대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가 도입되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공항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를 적기 도입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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