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라는 대주제와 ‘다시 여는 바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3)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는 7개국 전문가 26명이 해양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온·오프라인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여기에 현장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포럼에 열기를 더해 참가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함께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현장 참가자 481명, 온라인 참가자 855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사 팀 마샬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연설을 했다. 위쪽으로는 북한으로 인해 육로를 이용하기 어렵고, 긴 해안선을 가진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한국의 해양력 강화는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총 5개 정규 세션은 발표자 2명이 미리 선정된 세션별 주제에 맞춰 발표한 후, 토론자 3명과 세부 주제에 맞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포럼인 만큼 예년보다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품격을 한층 높였다.

부대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바다 레진 톡 만들기, 천연 자개 모빌 만들기를 비롯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내 창작동화 「눈보라」의 원화와 북극곰 조형, 바다 사진 공모전 우수작의 다양한 전시와 해양 분야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들의 홍보 부스 운영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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